비경쟁 - 다큐멘터리 부문

⦁ 당신은 1년의 시간을 어떻게 측정하나요?

이미지 없음

Jay Rosenblatt

| 다큐멘터리 | 2022 | 미국 | 29'

17년 동안 감독 제이 로젠블랫은 그의 딸 엘라의 생일에 같은 장소에서 같은 질문을 한다. 29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우리는 아름답고 때로는 곤란한 과정을 거치며 걸음마를 배우는 아이에서 젊은 여성이 되어 가는 그를 볼 수 있다. 각 단계는 순식간에 포착되지만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는다. 아빠의 질문에 대한 그의 답변은 부모의 사랑, 수용,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독립에 관한 더 깊은 이야기에 대한 배경에 불과할 뿐이다.

11. 10. 금. [비경쟁부문6] 19:00-19:59 + FORUM

서울시립대학교 자작마루

FORUM: "성과 사회: 은밀하고도 위대한" with 노경무 감독, 이현재 교수

⦁ 두 사람

이미지 없음

반박지은 | 다큐멘터리 | 대한민국 | 2022 | 80'

36년 전, 수현은 재독여신도회 수련회에서 인선을 처음 만나 꽃을 선물한다. 당시 유부녀였던 인선은 남편의 협박과 한인 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찾아 수현을 선택한다. 20대 때 언어도 통하지 않던 낯선 나라인 독일에 와서 간호사로 일했던 둘은 어느새 70대가 되었다. 베를린에서 같이 사는 두 사람은 30년 동안 인생의 동고동락을 함께했다. 수현과 인선은 자신들과 같은 이방인을 위해 연대하고, 서로를 돌본다. 경계를 넘어온 둘의 사랑 이야기.

11. 10. 금. [비경쟁부문5] 14:10-15:30 + GV

서울시립대학교 자작마루

GV: <두 사람>의 김다형 PD

⦁ 마지막 날까지

이미지 없음

Anders Teigen, Åsa Ekman

Gustav Ågerstrand, Oscar Hedin

| 다큐멘터리 | 미국 | 2022 | 23'

스톡홀름 외곽의 한 국영 요양원에서는 많은 이들이 곧 100세가 된다. 몇몇은 서로의 이름조차 모르던 그들은 요양보호사 모니카의 따뜻하고 외향적인 성격과 대담한 발상으로부터 점차 젊고 장난기 많은 친구들로 변해 간다. 가까운 친인척이 없는, 자애롭고 발랄한 99세의 엘라는 모니카와 굳건한 관계를 맺는다. 엘라와의 추억이 쌓일수록 모니카는 주위의 사람들을 잃는 그의 공포를 마주하며 감정적인 여정에 휩싸인다. 이 영화는 삶의 끝 단계에서 보살핌을 주고받으며 마지막 100미터까지 삶을 충만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다룬다.

11. 11. 토. [비경쟁부문9] 14:10-15:50 + GV

서울시립대학교 자연과학관 대회의실

GV: <어쩌다 활동가>의 박마리솔 감독, 이윤정 활동가

⦁ 어쩌다 활동가

이미지 없음

박마리솔 | 다큐멘터리 | 대한민국 | 2023 | 77'

30년 넘는 세월 동안 교회와 집을 오가며 독실한 교회 집사님으로 살아온 나의 엄마 이윤정. 윤정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더 이상 교회를 다니지 않는다. 교회를 관두면서 다니게 된 곳은 일산의 어느 이주민 인권 단체 사무실. 지역사회의 이주민들을 조력하는 일과 함께 화성외국인보호소를 방문하기 시작한 윤정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그는 난생처음 해보는 컴퓨터 작업과 각종 사무 일, 그리고 외국인 응대에 어려움을 느낀다. 설상가상으로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으로 외국인보호소에 구금되는 외국인 숫자는 늘어만 가고, 윤정의 휴대폰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윤정의 딸이자 이 영화의 감독인 ‘나’는 윤정의 변화가 신기하고 낯설고 멋져 보여 윤정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한다. 윤정과 윤정의 활동을 옆에서 지켜보던 ‘나’는 조금씩 화가 나기 시작한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에 애쓰는 윤정과 ‘기브앤테이크(give and take)’가 아닌 ‘기브(give)’만 하는 관계들.
엄마는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걸까?

11. 11. 토. [비경쟁부문9] 14:10-15:50 + GV

서울시립대학교 자연과학관 대회의실

GV: <어쩌다 활동가>의 박마리솔 감독, 이윤정 활동가

⦁ 자본주의에 대처하는 연인들을 위한 안내서

이미지 없음

Basile Carré-Agostini

| 다큐멘터리 | 프랑스 | 2022 | 92'

미셸 팽송과 모니크 팽송-샤를로는 부부이자 부유층에 대한 연구로 명성이 높은 사회학자들이다. 50년이 넘게 사랑해 온 그들은 본래라면 파리의 교외에서 단란하고 평화로운 은퇴 생활을 즐기고 있어야 할 터였다. 그러나 노부부는 묻는다. 맞서 싸울 자본주의가 있는데 어떻게 휴식을 취할 수가 있겠느냐고.

11. 9. 목. [비경쟁부문2] 14:10-15:42

서울시립대학교 자연과학관 대회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