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매일 어떤 사회를 마주하고 있는가. 우리는 하나의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나 각자가 마주하는 현실은 모두 다르다. 누군가에게는 도움닫기가, 다른 이에게는 따뜻한 포옹이, 또는 토끼 인형이, 때로는 내 몸 하나 뉠 방이 필요한 법이다. 이야기의 힘은 우리가 경험하지 못하는 타인의 삶을 똑바로 마주하게 하고, 감각하게 해주는 데에 있다. 나의 당연함이 누군가에게는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손을 맞잡을 수 있다. 이 영화들이 당신의 삶에 손을 건네주기를, 당신 또한 타인의 삶에 손을 건넬 수 있게 해주기를 바란다.
Korea | 2024 | 15min | Color | Fiction | 김영준
도시에 존재하는 괴담들을 만들고 세상에 퍼뜨리고 회수하는 일을 하는 괴담제조부!
당신은 이 괴담제조부에 입사한 신입사원이다. 우리는 왜 괴담을 만들까, 왜 괴담 속 주인공들은 그런 모습과 이름으로 세상에 나타난 걸까? 지금부터 당신을 위한 OT 영상을 상영하겠다!
Welcome to the Scary Story Production Departmet! You are a new member of our department. We creating, spreading and collecting scary stories that exist in the city. Then, why do we do this? Why do the characters from story have that name and appear like that? From now on, we will show oriention video for you!
Korea | 2024 | 22min | Color | Fiction | 김한나
보증금이 없어 오래된 여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집을 구해야 한다. 행복주택에 지원하려 하지만 불행을 입증해야만 내 몸 뉠 방을 구할 수 있는 자신의 처지가 서글프기만 하다.
Woo-ri, who lives in old inn because she doesn’t have deposit, finds her new place to live. She tries to apply to happy house, but she feels sad that she has to prove her unhappiness in order to find a room to sleep in.
Korea | 2023 | 23min | Color | Fiction | 서보금
사업이 망한 후 평생을 살던 집에서 나와 배달기사를 시작하게 된 규상. 얼마 후, 자신이 살던 집으로 배달을 가게 된다.
Gyu-sang, who starts delivery driver, because his business went bankrupt and moved out of the house he had lived in all his life. After some time, he goes to delivery to house, where he lived.
Korea | 2024 | 20min | Color | Fiction | 박지원
사다리차를 운영하고 있는 의혁. 평소와 다름없이 콜을 받고 현장으로 간다. 그곳에 도착하니 미끄럼틀 하나와 휠체어를 타고있는 상미만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상미는 의혁에게 자신을 저 미끄럼틀 위로 올려달라는 부탁을 건넨다.
Ui-hyuk, who operates a ladder truck, receives a call and go to the scene as a usual. When he arrives there, a slide and Sang-mi in a wheelchair are waiting for him. Sang-mi asks Ui-hyuk to lift her up the slide.